행복이라는 것은 주로 3가지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40%는 성격
10%는 환경
그리고 나머지 40%는 나의 노력
나의 노력이 40%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어떻게 본다면 50%도 안되는데
죽어라 노력하더라도 겨우 40%라는 수치에 좌절했다.
환경이 나를 힘들게 하는거는 겨우 10%밖에 안되지만
살다보면은 환경이 나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모두의 스타트 라인이 같지 않다. 유투브 오마르의 삶에서 잠깐 들었던 내용인데,
어릴적부터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존감도 높은 아이들을 양지바른땅에서 자란 아이들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씁쓸했다. 양지 바른땅에서 먼저 시작한 아이들의 스타트가 부러웠다. 나도 가지고 싶었다.
누군가는 나를 보고 어떤면에서 부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늘 예민하고 짜증이 많고 불안지수가 높고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기가 어려웠으며 이런 나의 감정을 어떻게 컨트롤해야할지 몰랐다.
그래서 도피했다. 넷플릭스, 유투브, 웹툰, 여행, 인스타, 남자친구, 쇼핑,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반해서 도피했다.
그 감정을 파묻고 꾹꾹 눌러 담았더니 콸콸 물이 흘러넘치는 세수대야처럼 감정이 터지면서 나올떄 감당이 안되더라.
지금 환경도 사실 독립하지 못해서 오히려 나의 예민함와 짜증을 극대화시키는 것 같다.
집을 구해서 나가면 되는 문제라고 이야기를 듣지만
겁이 많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나에게 갑자기 그렇게 큰 지출이나 앞으로 감당해야하는 것을 생각한다면은
용기가 안 난다.
늘 내마음속에 불편함와 인내심을 갖고 살다보니까 이게 그럴려니 하게 되는 그런 어른이 된거 같아서 마음도 쓰라린다.
그래서 나를 위해서 환경이 진짜 엿같다고 생각이 들때 기억하라고 적어준다.
원래 인간세상 혼자 살 수 없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는 왜 이런 사람인가라는 이유를 찾으려고 했다. 사주팔자쪽으로 접근하기도 했고,
내 성격을 탓하기도 했고, 종교적으로 대답을 하려고 했고 부모님 탓을 하기도 했다.
최선을 다해서 누구의 탓으로 돌리려고 했다. 내 탓으로 하면은 내가 어떻게 감당을 하고 살아야할지 몰랐으니까.
속으로 점점 병들어가고 있었다.
여기서부터 재밌는데 그렇게 온 수단을 다 해서 도피하고 눌러담고 누구의 탓으로 돌리려다 보니까 끝에는 다 나한테 돌아오니까 우울해졌고 무기력해져갔다.
근데 웃기게도 화나고 억울해지더라. 인생이 아직 다 산 것도 아닌데 이미 결정되어서 절대 바꿀 수 없다는 것 처럼 살아야하는게 불공평했다.
환경이나 성격적인 것을 차지하는 60%는 내가 바꿀 수 없다지만 내가 바꿀 수 있는 요소 40%에 집중을 할려고 한다.
겨우 40%가 60%에 이길 수는 없지만 이대로 쭉 60%에 휩쓸려서 나는 앞으로 살아가기에는 지쳤다.
바꿀 수 없는 것에 충분히 많이 슬퍼하고 부러워하고 우울해했다. 내가 그런 사람인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환경이 나를 힘들어할때 기억하자.
우리는 혼자 살 수 없다. 나라는 사람은 환경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고립되어서 우리 혼자서 살아가기에는 불가능하다.
그렇다면은 살아가면서 계속하게 비교를 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인스타나 SNS를 지우는게 조금은 도움이 될 거 같기도 하다.
피할 수 없으니 즐기자 이러는 말은 못하겠고
이해하는 것이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이니까
이 모든 감정을 느끼며 괴로워한다면 괴로워하고 다시 딛고 일어서자.
I will be capable of loving, regardless of whether I am loved in return,
of giving, even when I have nothing,
Of working happily, even in the midst of difficulties,
Of holding out my hand, even when utterly alone and abandoned,
Of drying my tears, even while I weep,
Of believing, even when no one believes in me.
-Paulo Coelho
And I too, will also do the same towards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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