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티스토리 블로그의 방향성

티스토리는 주변인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정말 솔직하고 개인적인 나의 생각와 걱정 고민거리를
허심탄화하게 작성하려고 한다

네이버 블로그나 인스타는
"이것봐 나 이렇게 잘 먹고 잘 살지!"
이런 느낌이라면
티스토리에서는 나의 고민의 흔적이라던가
뻘소리
그리고 아무쓸짝에도 소용없는 리뷰나
나의 이것저것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왜냐하면은,
글은 꼭 작성해야하는거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티스토리 말고 인스타는 2017년부터 작성해오고 있지만
24시간 노출되는 스토리를 많이 할뿐
게시물로 나의 생각을 전하기에는 부끄러웠고
어느순간 정말 잘 나온 사진이 않이면 올리기가 껄끄러워졌다. 인스타의 나는 나의 best moments만을 묶여서 만든 포장된 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의 인스타도 분명 그렇다는 걸 아는데도 어쩔때는 그런 남들과 못난 나의 일상생활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러던와중에 내 인스타에 대한 생각을 바꾼 일이 생겼는데

오래동안 수업을 함께한 학생이있는데
나에 대해서 잘 알기도 하는 그녀가 문득
저는 가끔 쌤의 인스타에 들어가서 종종 다시 봐요 라고 이야기해줬다.  거기안에서  ' 나' 라는 사람이 느껴진다고

감성적이기도 하면서 가끔 병맛이나 또라이끼도 적당히 나타내며 나를 잘 나타냈고 나만의 느낌이 있다며
내 인스타를 무척 좋아한다고 해주었다

그말을 듣고 나서 별거아닌 나의 인스타 플랫폼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감사하고
내가 좋아하는 학생분이 내껄 좋아한다고 해주니까
뭔가 자존감이 올라가는 느낌? ㅋㅋ

티스토리 블로그는 그러니까
+ 크게 부담은 가지지말고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까
+조금더 자유롭게 나의 생각이나 나를 표현하는 플랫폼

오히려 주변인과의 엮임이 없어야 조금더 자유로워지는거 같다
그러고 그렇게 글을 작성하는 과정속에서
내가 조금 더 깊이감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구

나를 알기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웠던 나에게
나와 조금 더 친해지고 조금더 잘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조금  흔들리고 무너지고 우울해지며 휩쓸려질때
이 블로그가 조금은 나의 자존감으로써의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화이팅

#티스토리 #방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