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남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30년간 국립서울정신병원에서 수련의들에게 존경받는 교수로, 신경정신과의원의 원장으로, 나누리병원장의 아내로, 두 남매의 엄마로, 남존여비 사상이 강했던 시부모의 며느리로, 여든 넘은 어머니의 딸로 살아왔다. 그러다가 2001년 40대 초에 파킨슨병이라는 희귀병을 진단받게 됩니다. 40대초면은 아직 엄청 젊으시고 한창때이신데.. 오히려 아내 며느리 엄마 교수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병마와 투병을 하시면서 오직 본인만을 위해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묵묵히 담아낸 만일 내가 다시 산다면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가 김혜남씨는 병원에서 근무도 하시고 집안일도 하시며 두 아이인 아들과 딸도 키우고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셔서 시부모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