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Books

이연 매일 헤엄치는 법

세젤예척해봄 2023. 1. 30. 09:29
반응형

이연이라는 유투버를 본적이 있다. 현재 2023년 1월 29일로써는 구독자 83.7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림을 그리는 짧은 10분짜리 영상에서 그림과 함께 자신의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예를 들면은 겁내지 않고 그리는 방법, 반복되는 지겨운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등 

좀 철학적인 주제들을 이야기하는데 무척 좋아합니다. 

삶과 그림에 대한 깊은 고민과 통찰력이 무척 특색있는 채널로 만들어주는 거 같아요. 

 

저도 종종 아무생각없이 들으면서 묘하게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이연이 책을 낸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실 끌리지는 않아서 읽지 않았는데 

회화수업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제 이야기를 듣고 나서

이 책을 학생분이 추천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2시간내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가볍다고 느껴진 책은 아니여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유투버 이연의 책

 

유투버 크레이터 이연이 회사를 그만두고 사랑받고 싶어서 열심히 살았는데 오히려 방황이 시작되었다며 

본인이 아닌 사람이 되려고 살아가려고 했던 것을 알게 되며 

 

흉내를 그만두고 본인이 본인일 수 있는 일을 하려는 것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에게 질문을 물어봅니다. 내게 맞는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제가 좋아했던 문장은 어떤 상황에서든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나의 겨울도 전부 사랑하기로 했다. 

 

나는 코로나 걸려서 1주일 자가격리를 하는데 생각이 터지면서 나의 동굴을 파고 들어갔고 

스스로를 학대하는 지경까지 또 갔다. 다시는 그런 감정을 다시 안 느낄 줄 알았는데 

다시 또 느끼게 되었다. 그러는 속에서 나는 또 좌절을 하면서 힘들어하고 또 자책을 했다. 

 

근데 그런 나의 겨울도 결국에는 나다 그럴때에도 내가 나에게 조금더 착하게 굴어야지 싶었다. 

 

타인에게 사랑받으려고 애쓰는 삶을 사느라 몇개의 계절을 보낸건지 라는 말에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그게 후회를 해야지만 사람이 배우는거 같아요

경험을 해봐야지 배우는거 같아요 인간은..

유투버 크레이터 이연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진심을 다해 물었다 

앞으로는 자신의 말을 더 많이 듣고 존중하고 사랑해줄게 

 

참 별거 아닌 말인데 사실인걸 알지만 가끔 잊고 사는 말이죠 

읽으면서 그냥 가벼우면서도 담담히 맞아 나도 그래야겠다 싶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그런 내면의 소리에 대답하듯이 

이연님은 하는 일과 만나는 사람 먹는 음식과 습관이 바뀌어졌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서 슬픔이 점점 더 옅어지고 생기있는 미소가 돌며 나는 나 다워졌다 라고 한다 

 

저도 얼마전에 누군가를 만났는데 묘하게 그 사람을 만나고 나서 

기분이 많이 좋지 않더라고요 묘하게 기가 빠지고 돈은 돈대로 냈고 그래서 집에 와서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그랬고 앞으로도 이 사람을 좀 만날지에 대해서. 

그렇게 나는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며 저를 지킬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또 주변인들이 이연님에게 

너는 기준이 높아서 연애하기 힘들거야 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상관없다고 합니다. 

연인 쯤이야 없어도 된다. 

지금 나는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떄문에 

연인이 없는 스스로를 반쪽으로 여기지 않고 

나 혼자만으로도 온전한 충만을 느낀다고 합니다. 

 

크으 나도 맨날 요새 주변인들이 남자친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무슨 남자친구가 없으면 하나의 flaw인거처럼 너는 왜 남자친구가 없을까 이러기도 하고 

눈을 낮추라고도 합니다. 

저는 저보고 눈을 낮추라고 하는 사람들의 주변인들을 정리했습니다. 

굳이 눈을 낮추고 아무나를 만나서 제가 채워지지 않는데 

차라리 저 혼자서 저를 스스로 소중히 하면서 그냥 인생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진정한 나에 대해서 한번쯤은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이연의 매일을 헤엄치는법을 추천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답게 중간에 그런 만화들와 글이 같이 들어가서 

읽기에 참 편안하기도 합니다. 

 

 

 

반응형